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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여행]

"오사카 3박4일 자유여행 코스 2일차"

주유패스 2일권 사용하여 관광지 관람하기


뜨거웠던 여름 일본 오사카에서 즐겼던 2일차 여행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저렴한 가격에 잡았던 첫번째 숙박장소 안코민박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묵고 난 다음날 아침.

우리는 주유패스 2일권을 이용해 오사카 주변의 관광지를 관광하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났다.


사실 그렇게 일찍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대략 9시쯤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다.


'둘째날의 오사카 3박4일 자유여행 코스' 일정
도톤보리에서 아침먹기 -> 빅카메라 구경 -> 점심먹기(라멘, 돼지고기덮밥) -> 돈보리 리버 크루즈 타기(900엔) ->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 방문(600엔) -> 천연온천 나니와노유(800엔) -> 우메다 조이 폴리스 와일드 리버(600엔) -> HEP FIVE 관람차(500엔) -> 저녁먹기(초밥) -> 도부쓰엔마에역으로 이동 썬플라자2 에서 숙박 -> 도부쓰엔마에역 인근 산책하고 숙면


정말 빠뜻하면서도 알찬 일정이었다. 주유패스를 아시는 분들은 알겟지만 오사카 주변의 38개나 되는 관광지와 오사카내 이동하는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이다. 2일권 가격이 인당 3600엔이며, 사용하는 날부터 연속으로 2일간 사용할 수 있다. 단 참고해야 할 것은 처음사용한 시간으로 부터 하루를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대 상관없이 그날사용한 주유패스는 그날만 사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2일권을 12일 사용했다면 13일까지 밖에 사용이 안된다는 것이다.




오사카의 아침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해 보이지만 거리를 나와 도로쪽으로 이동을 하니 우리나라의 아침과는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도로에는 차들과 함께 수많은 자전거들이 쏟아져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를 운동용으로 많이 탄다면 일본은 출퇴근용으로 많이 타고 다녔다.




일본의 아침 풍경을 감상하며 도톤보리로 향하던 우리는 매장앞에서 타코야끼를 홍보하던 직원을 보고는 바로 타코야키 매장으로 가 맛을 보기로 하였다.

일본에 왔으면 일본의 전통음식을 맛봐야 하지 않겠는가.




타코야끼 가격은 12개에 아마 600엔이었을 것이다.

음식 가격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일본의 전통음식 타코야끼 먹은걸 추억하며 친구와 각자 사진을 찍어보았다.

어찌나 뜨겁던지 깨무는 순간 안에서 나오는 육즙으로 인해 입안이 다 헐 뻔했다. 

친구는 그렇게 뜨겁지 않다고 하던데.. 나만 뜨겁다고 느낀것일까. 그래도 맛은 있었다.


타코야끼는 일본사람들도 즐겨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도톤보리를 돌아다니는 내내 길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타코야끼로 아침식사를 해결한 우리는 우리나라의 천냥백화점 처럼 100엔샵이 있다는 빅카메라를 한번 방문해 보기로 하였다.

이때 시간은 10시 10분정도였는데 돈보리 리버 크루즈 표예매하는 곳이 12시에 오픈하는 것을 감안하면 여기저기 구경할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었기에 천천히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빅카메라는 100엔샵 뿐만아니라 가전제품, 전자제품, 게임샵 등 다양한 샵들이 들어선 9층으로 이루어진 대형 백화점이다.




일본말로 적혀있어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니 가전제품과 전자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었던 것 같다.




원래 목적지는 100엔 샵이었지만 올라가던도중 게임샵이 눈에 띄어 한번 구경을 해보기로 하였다.

한국에서도 서울을 가지 않는이상 이런곳은 구경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본의 게임샵은 어떻게 꾸며져 있는 궁금했다.

입구 바로 앞에는 각종게임기들의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아침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게임을 즐기고 있는 교복입은 여학생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학생은 우리가 구경을 다하고 나오는 동안에도 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시간으로 따지면 대략 20분정도 이게임을 즐겼으니 참으로 대단한 학생이다.




그외에도 게임샵 반대편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부터 어른들도 좋아한다는 다양한 프라모델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레고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친구의 말로는 우리나라보다 레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하였다. 




자리를 떠나지 않고 꾸준히 게임을 즐기고 있는 한 여학생의 모습.




게임 샵과 장난감 샵을 구경하고 다시 100엔 샵이 있는 8층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곳은 정말 다양한 먹거리와 소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천국이었다.

주로 먹을거리를 구경했는데 정말 다양한 먹거리들이 100엔에 판매가 되고 있었다.

정말 군것질을 좋아하던 20대 초 중반이었다면 장바구니 한가득 구매했을텐데 이제는 군것질도 크게 관심이 없는 터라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였다.






그래도 이왕 올라왔으니 빈손으로 내려가기는 그렇고 해서 목을 축이기 위한 음료 2개와 캔디를 하나 구매하였다.

그런데.. 이게 뭐지 분명히 100엔샵인데 108엔이라니... 아마 부가세가 붙은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이렇게 부가세가 붙어 원래가격보다 조금 더 나왔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계산법인 것 같다.




그렇게 빅카메라에서 잠깐동안의 아이쇼핑을 마치고 돈보리 리버 크루즈 티켓 예매하는곳 오픈시간이 다가와 다시 도톤보리로 향하였다.




평일 오전 시간이었지만 이곳은 정말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였다.

마치 주말에 시내에 방문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높은 건물들은 아니였지만 건물만한 크기의 간판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팔을 활짝 펼친체 환하게 웃고 있는 이 옥외간판은 글리코상이라고 불리우는데 마라톤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이곳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오사카 시내를 돌아다니며 특이하다고 느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옥외간판이었다.


간판자체가 정말 크고 화려하면서 그 가게가 어떤 곳인지 쉽게 알수있도록 해 놓았는데 옥외간판을 구경하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다.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뜨거운 여름날씨.

하지만 돈보리 리버 크루즈를 타기 위해 진작부터 티켓예매하는 곳이 오픈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리는 모습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날씨만 덥지 않으면 상관이 없지만 너무나도 더운 날씨였다.




결국은 오픈되는 시간에 맞춰 다시 오기로 하고 잠깐동안의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옆쪽에 있는 한 상가에 들려 이것저것 구경을 하였다.

구경을 하던중 신기한 것을 봤는데 바로 아주 작은 캔맥주였다. 손가락 만한 길이의 이 캔맥주를 보니 주머니에 쏙 넣어놓고 다니다가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가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잠시 더위를 식히고 티켓예매 오픈시간이 다되어 줄서있는 사람들과 한무리가 되어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다행이도 그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돈보리 리버 크루즈 첫 운행시간은 13:00 였는데 대략 50분정도의 시간이 남을 것 같아 그 시간동안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나름 줄은 길었지만 첫 운행시간의 배를 탑승할 수 있었다.




주유패스를 제출하면 900엔으로 탑승할 수 있는 돈보리 리버 크루즈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이게 바로 주유패스의 첫 사용이었다. 2일차 계획표를 보면 알겠지만 이날은 정말 쉴틈 없이 돌아다니며 주유패스를 활용해 오사카 자유여행 을 즐겼다.





티켓판매하는 곳 근처에 유명한 라멘집이 있었는데 유명한 만큼 줄서있는 사람들이 많아 포기를 하고 도톤보리 먹거리 골목으로 들어가 식당을 찾기시작했다.

그리고 눈에 띈것은 바로 라멘집이었다. 잠시동안의 고민끝에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일본의 흔한풍경이다. 대부분의 식당이 이렇게 자판기에서 원하는 음식을 티켓으로 선불로 구매해 주방에 제출하면 되는 방식이다.




원래는 라면을 먹을까 했지만 나는 돼지고기 덮밥을 친구는 라멘을 구매하였다.

일단 맛은 합격이었다. 간이 조금 쎈편이긴 했지만 부드럽고 담백한 고기와 짭짤한 소스가 흰쌀밥과 잘 어울렸다.

여기에 미소국을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다.




친구가 먹은 라멘인데 아마 돈코츠 라멘을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입 정도 먹어봤는데 국물은 아주 진하면서도 구수하니 좋았다. 면발은 얇은 편이었지만 양이 상당했고 우리나라에서 먹는 라면과는 차원이 다른 비주얼이 정말 한그릇 먹어보고 싶었다. 결국 3일째 되던날 새벽에 숙소로 돌아가기전 라멘 한그릇 먹고 들어갔다.




점심식사를 아주 맛있게 먹고 난뒤 다시 리버 크루즈를 타기위해 매표소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돈보리 리버크루즈는 시내 한가운데 흐르는 강물을 따라 약 20분간 가이드의 안내를 들으며 크루즈를 타고 도톤보리를 구경하는 관광코스이다.

사실..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 안내를 해주기때문에 무슨말인지는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나름 좋았던 시간이었다.


원래는 야간에 타면서 야경을 구경하려 했으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려했기때문에 낮에 즐겼다.







그렇게 돈보리 리버 크루즈 관광을 마치고 이번에는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이동을 하였다.

역시나 도톤보리 시내 거리는 활기찼다.평일 같아 보이지 않는 이 거리의 활기찬 모습은 정말 인기있는 관광지임을 몸소 느끼게 해주었다.

만약 성수기였다면 어땠을까..




역으로 이동하던중 패밀리마트에 들려 먹은 아이스크림

원래는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던 쌍쌍바와 같이 쌍쌍쭈쭈바였는데 친구가 너무 빨리 떼는 바람에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다.

더운날에는 역시 아이스크림만한게 없다. 사실 맥주가 엄청 마시고 싶었지만 일정이 빠듯했기에 아이스크림으로 대체를 했다.





오사카 시립주택박물관은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역 3번출구에 있다.

지하철도 주유패스를 이요하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기때문에 이동하는데 있어 불편함은 없었다.






우리나라 지하철과 비슷한 풍경




3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오사카 시립 주택박물관이 나온다.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은 일본 최초의 박물관으로 에도 시대 후기의 오사카 거리가 실물 크기로 재현된 곳이라고 한다.

안내데스크에는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안내를 해준다.




짐이 많으면 보관소를 이용하면 되는데 가격은 100엔이지만 나중에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마트에서 카트를 사용할때 동전을 넣어 사용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된다.




무건운 짐을 맏겼다면 이제는 주유패스를 보여주고 무료로 입장을 하면된다.

원래 입장료는 600엔이다. 


에도 시대 후기의 오사카 거리이다. 이곳도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거린다.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복장을 아마 안쪽에서 빌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통놀이도 즐겨볼 수 있다.




아래에서 보면 정말 그 거기를 걷는듯한 느낌을 받게 해준다. 전통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그시대의 모습이 더 와닿는다.




열심히 구경을 한뒤 다음코스인 천연온천 나니와노유로 이동을 하였다.

코스의 경우 한역에서 2~3가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게 짜 놓아 더 빠듯하게 움직여야만 했다.

그렇다고 엄청 힘들고 지치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날씨가 더워 좀 지치긴 했지만 나름 괜찮은 코스였다.





여행에 있어 그나라의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먹는 걸 소홀히 할 수도 없는법!!

그래서 더위도 식힐겸 온천으로 가던 중 카페에 잠시 들려 둘째날 묵을 지역과 숙소를 알아보며 음료수 한잔씩 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잠시 동안 검색을 한 후 우리는 도부쓰엔마에역에 있는 썬플라자2 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였다.

이곳은 이날 검색했던 곳중 가장 저렴한 숙소였다.




온천으로 이동하는 길

길을 찾기위해서는 역시 구글 맵이 필수다.

도시락 와이파이와 구글맵이 없었다면 여행을 정말 힘들게 했을 것이다.




숙소까지 예약을 한 후 다시 천연온천 나니와노유로 이동을 하였다.

원래는 마지막 코스로 잡으려고 했으나 이동하는 노선이 애매해 어쩔 수 없이 중간으로 시립 주택박물관과 함께 잡을 수 밖에 없었다.


하루동안 즐긴 컨텐츠를 한포스팅에 담기에는 너무나도 이야기가 길기 때문에 온천과 온천이후의 여행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오사카 3박4일 자유여행 코스 2일차 오후까지 주유패스를 이용해 대략 1700엔정도를 사용했고 아침 점심 디저트의 경우 1400엔 정도를 사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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