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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짬뽕] 뿅뿅황짬뽕이야기 얼큰한 짬뽕 한그릇 하기 좋은 날

술한잔이 땡기던 월요일 저녁 거하게 술을 먹고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던 하루의 시작. 요즘은 술막 먹으면 왜리 필름이 끊기는지.. 

어찌되었든 필름이 끊기는 날이면 평소보다 더욱 숙취가 심해져 하루종일 고생을 한다. 이럴땐~ 해장이 필수~! 아침내내 고생을 하다 힘든 몸을 이끌고 집 근처 짬뽕집에서 짬뽕으로 해장을 하기로 하였다. 


상호명 : 춘천 짬뽕 뿅뿅황짬뽕이야기

주소 : 춘천시 후석로 455번길 53-1 / 춘천시 후평동 714-6

※후평1동 주민센터 뒷편 골목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다. 

전화번호 : 241-1515

영업시간 : 중요한 것 중 하나인데 물어보는 걸 깜빡했다. 그러니 미리 전화를 하고 방문하시길.


매장안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테이블은 대략 10개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북적북적 거릴 정도는 아니었다.

블로그나 카페같은 곳에도 후기가 올라와 있지 않아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단지, 지인이 맛있게 먹었다길래 한번 방문을 해보았다.


뿅뿅황짬뽕이야기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지는 않다.

자리에 앉자마자 고민 할 필요없이 짬뽕을 주문하였다. 함께 온 동생은 짜장을 주문하였고 추가로 군만두를 주문하였다.


테이블마다 비닐이 쒸어진 그릇이 놓여있었는데 짬뽕에 나오는 홍합, 조개 껍질을 버리는 곳이다.


중국집의 기본 메뉴 춘장과 단무지, 양파


대부분의 중국집이 그렇겠지만 이곳도 주문과 동시에 음식을 만들어진다. 그래도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대략 시간을 재보니 9분정도 걸리는 것 같았다. 앞에 먼저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이 있었는데 없었다면 좀더 빨리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배달이 안되는 곳이라 먹고 싶다면 직접 방문을 해야한다.

사진을 찍으며 동생과 이야기 하고 있는 사이 등장한 짬뽕~!

보기만 해도 얼큰해 보이는 짬뽕에는 홍합, 조개, 오징어, 미더덕, 버섯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가격은 7천원인데 가격대비 괜찮은 비주얼이었다. 보고만 있어도 해장이 되는 것 같은 빨간~ 짬뽕국물~!


짬뽕을 먹기전 일단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어봤다. 오~ 깔끔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술술 들어간다.

면발은 기존에 보던 그런 평범한 면발이었다. 쫄깃한 면발이 입안에서 춤추는 동안 다시한번 얼큰한 육수를 들이키며 본격적인 해장을 시작해본다.

해물도 신선하였다. 특히 미더덕 같은 경우 신선하지 않으면 씹는 맛이 별론데 입안에 넣어 씹는 순간 톡하고 터지면서 나오는 물~ 미더덕은 이런맛에 먹는다.


먹으면서 땀을 어찌나 흘렸더니 쉴세없이 짬뽕 한그릇을 해치우고 나니 숙취가 한꺼번에 날아갔다.

역시 숙취에는 얼큰한 음식이 최고인 것 같다.

함께 온 동생이 주문한 짜장면. 고소하면서 달달한 냄새가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오늘같이 숙취가 심한날에는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음에는 짜장면을 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 가격은 5천원인데 처음에는 양이 많아보였으나 함께온 동생이 1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거의 다 먹을 걸 보고 적은 양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니다... 동생이 너무 허기져서 빨리 먹은 거겠지.. 이런건 영상으로 남겼어야 했다. 그동안 보았던 사람들중 짜장면을 가장 빨리 먹는 사람이었다.


함께 주문한 군만두다. 바삭하게 튀겨진 군만두 10개가 아주 가지런하게 그릇에 놓여져 나온다.

가격은 5천원이다. 


고춧가루를 넣은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는 군만두

짬뽕을 먼저 먹어서 배가 불러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도 좋았다.


남김없이 깨끗하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는 탕수육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짜장면과 탕수육에 도전~


배부르고 맛있게 먹어 기분이 좋았는데 나오자 마자 보이는 푸르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으로 더욱 기분이 좋았던 점심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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