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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마임축제 봄의도시 공연자들의 열정을 즐길 수 있었던 시간


아수라장에 이어 춘천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춘천 마임축제 봄의도시

봄의도시는 각기다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마임축제의 행사중 하나이다.

주 무대는 춘천 명동 브라운 5번가로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늘은 지난 월요일 브라운5번가에서 진행된 거리공연 중 카파의 <불쇼><사자춤>과 마트의 마트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사람들은 그들의 열정있는 공연에 걸음을 멈추었다.


이분이 카파이다.

사전으로 찾아보면 갓파(kappa)라고 되어있는데 마임축제에서는 카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카파는 물속에 살고 있는 가장 유명한 신중의 하나라고 한다. 가끔 일본만화에도 등장을 하는데 마치 거북이나 개구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공연은 2007 미국 로스엔젤레스 kappa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순회공연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유럽, 터키, 인도, 동남아시아, 일본 그리고 마임축제를 통해 한국까지 돌며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그의 공연을 한번 감상해 보자.


카파의 불쇼이다. 나름 초여름인데 그 뜨거운 열기에도 그는 관객들을 위해 멋진 불쇼를 보여준다.







불쇼가 끝나면 탈을쓰고 전통춤을 추는데 이 탈춤은 행운을 불러오면서 불운을 쫓아내준다고 한다.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그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관람객들 또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공연을 보다보면 가끔 이렇게 입을 앞으로 쭉 잡아당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갓파라는 상상속의 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나 일본만화를 보더라도 갓파는 입에 부리가 나있다.




매너까지 갖추고 있는 그의 멋진 공연

카파 공연은 오늘도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19:30~20:00까지 진행되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길.




다음은 마트의 마트쇼다.

마트는 대한민국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외적인 얼굴을 내면에 담고 있는데 외면은 그와 반대로 사람들의 내면에 있는 갈등과 아픔을 동반한 두려움이 주는 가슴속 눈물을 얼굴로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그의 공연은 그렇게 무겁지도 않으면서 내적의미를 담고 있는 코미디 거리공연이다.

보다보면 마술쇼 같기도 한 그의 공연은 관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즐긴다.


얼굴에는 하얀 분장을 하고 눈 부위에만 검은색을 칠해 놓았는데 그의 복장은 블랙&화이트로 꾸며져 있다.




공연을 하다 관람을 하고 있는 시민을 불러내 함께 공연을 하여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킨다.







마지막은 장난스러우면서도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마무리를 해주었다.

마스쇼는 5월 25일(목) 18:30~19:00에 브라운5번가에서 다시한번 진행된다.




춘천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춘천 마임축제 봄의도시로 지루했던 일상에 조금이나마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즐거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니 좀더 자세한 공연일정은 춘천마임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자.

http://mimefestival.com/2017/program_list.php?type=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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