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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볼만한곳 가을 단풍명소 단풍으로 알록달록 물든 청평사


가을이 실감나는 10월의 끝자락

단풍으로 알록달록 물든 춘천의 가을 단풍명소 청평사를 다녀왔다.

청평사는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댐이 생긴 이후 더욱 유명해졌으며 소양댐에서 배로 15분 걸리는 섬 속의 절이라 불리운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차로도 방문을 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청평사에 현존하는 건물로 강원도문화재자료 제8호인 삼층석탑(공주탑)을 비롯하여 절터 또한 강원도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 소박하고 단아한 정취를 풍기는 청평사에서 가을 단풍을 즐겨보도록 하자.




청평사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배 이외에도 버스나 자차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는 춘천 가볼만한곳 이다.

청평사로 들어가는 버스의 경우 평일에는 소양댐 종점으로 가는 것 밖에 없고 주말에만 청평사 까지 들어가는데 하루에 딱 2번밖에 운영을 하지 않기때문에 버스를 이용하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자차의 경우 시내에서 대략 30분가량 걸리는데 운치를 느끼며 청평사로 가고 싶다면 배를 이용하면 되고 좀더 편리하게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차를 이용하면 된다.




자차로 방문을 할시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요금을 내야한다.

요금은 대형차 기준 4,000원 소형차는 2,000원 경차는 1,000원을 내면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이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주차요금을 내고 조금 내려오면 주차장이 보인다. 등산로와 화장실도 함께 조성되어 있는데 등산로는 가운데 길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갈 수 있게 해놓았다.




조금더 내려가면 제2주차장이 나오는데 이곳은 소형차와 경차를 주차하는 공간이다.






안내지도이니 참고하길.




주차장 인근에는 식당이 있으니 허기진다면 이곳에서 배를 채운후 절로 이동하면 된다.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한뒤 청평사로 가는 길 하늘을 올려다 보니 울긋불긋한 단풍잎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단풍구경을 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청평사 관광지인 향토음식점단지가 나온다.

일반 음식점과 포차같은 분위기의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음식점은 이곳외에도 안으로 더 들어가면 있으니 들어가기전 먹든 절에 갔다와서 먹든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배터를 볼 수 있다.

배를 타고 방문하면 저곳에서 내려 바로 음식점 단지로 올 수 있다.




필자는 청평사에 가기전 허기진 배를 채우고 오르기로 하였다.

이곳은 상당히 넓은 좌석수를 보유하고 있었고 풍경이 좋았다.

회류와 안주류 주류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간단하게 막걸리 한잔이 마시고 싶어 메밀총떡과 막걸리 한잔을 주문하였다.





음식점 입구에는 보기만 해도 군침돌게하는 메밀총떡과 부침, 튀김류, 비빔밥을 전시해 놓았다.




비빔밥을 주문해야 기본찬들이 나오는줄 알았는데 전병만 주문해도 이렇게 푸짐한 기본찬들이 나온다.

3가지 종류의 나물과 오이지, 열무김치가 함께 나온다. 메밀총떡의 경우 3줄에 9천원이다.




막걸리가 땡기는 어느 가을날

자리에 앉자마자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여본다.

역시 이런 산속에 오면 역시 막걸리이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이런날이라도 마셔줘야 한다.

분위기와 참 잘어울리는 주류라고 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도 다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매콤한 메밀총떡에 막걸리 한잔~ 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도선 운항 시간표이니 버스를 타고 방문할 계획이라면 참고하길.




막걸리와 총떡을 맛있게 먹고 난 후 다시 청평사를 향해 이동을 한다.

평일 월요일 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이곳을 방문 하였다.




알록달록 단풍잎들이 만들어준 단풍터널

소박하지만 단아한 가을 정취를 풍기는 이곳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생각 보다 많은 이들이 가을 단풍을 즐기고 있었다.

춘천의 단풍명소로 불리기에 충분한 것 같다.




산책길 옆쪽으로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우수수 떨어져 있는 단풍잎들




어느정도 걷다 보면 매표소가 나온다.

청평사로 가기위해서는 입장료는 내야한다.




가격은 어른 2,000원 중·고생 및 사병은 1,200원 어린이는 800원이다.

단체로 방문시에는 조금더 할인된 가격에 입장을 할 수 있다.

애완동물도 동반할 수 있지만 목줄은 필 수 이다.





청평사 매표소에서 청평사(사찰) 까지는 대략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물론 중간중간 청평사에서 내려져 오는 전설과 설화등이 담겨져 있는 공주설화, 삼층석탑, 거북바위, 구송폭포 등을 모두 둘러보고 사진도 찍다보면 더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고 보니 오히려 주차장 또는 배터에서 청평사 매표소까지의 시간이 더 오래걸린다.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3시22분 가격은 어른 두명 4,000원이다.




청평사 사찰로 이동하는 길 




공주설화 석상이 있는 곳





청평사에는 당나라 공주와 관련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태종의 딸 평양공주를 사랑한 한 청년. 그는 태종에게 죽임을 당한다. 억울함에 상사뱀으로 환생한 청년은 공주의 몸에 붙어서 살았고 공주는 상사뱀을 떼어내기 위해 방황하다 한국의 청평사로 오게되었고 이곳에서 스님의 옷인 가사를 만들어 올리게 되면서 상사뱀으로 부터 해탈을 하였다고 한다.




공주봄에 딱 붙어있는 상사뱀. 동상을 보니 공주의 그때 그 심정이 조금이나마 느껴진다.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가을을 상징하는 단풍나뭇잎




공주설화를 뒤로 한채 조금더 걷다보면 거북바위가 나온다.

거북바위는 자연적으로 생긴 암석으로 거북이가 물을 바라보게 되면 청평사가 크게 융성할 것이라는 전설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정말 거북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거북바위를 둘러보고 좀더 올라가면 구송폭포가 나온다.

구송폭포는 주변에 소나무 아홉 그루가 있어 부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폭포 위쪽에는 사람이 쉴 수 있는 구송대가 있으며,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구송폭포에서는 아홉가지의 폭포소리가 들려 구성폭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구송폭포는 춘천 서면에 위치한 삼악산의 등선폭포, 문배마을의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의 3대 폭포로 꼽힌다고 하니 꼭 들려서 아홉가지의 폭포소리도 들어보자.

사실 소리가 크게 들리정도로 위엄있게 폭포가 흐르지는 않지만 폭포가 흐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차분해 지면서 힐링이 된다.





구송폭포 옆쪽으로는 공주굴이 있는데 이곳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쌓은 돌들로 가득차 있다.




청평사 주변 곳곳을 보면 소원빌기 위해 쌓아놓은 돌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도 소원을 비기 위해 돌 하나를 쌓아놓고 왔다.




구송폭포의 아름다움을 잠시 감상해 보자.

폭포위로는 가지들로 앙상한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 주변만 이렇게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었다.



구송폭포를 지나 가을단풍을 구경하며 산책을 즐기다 보면 삼층석탑, 세향원터, 진락공 이자현 부도, 영지 명문바위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삼층석탑을 보고 싶었으나 찾질 못했다.




이곳에는 세향원터가 잇는데 여기에서는 차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조금더 올라가면 진락공 이자현 부도가 나온다.




진락공 이자현이 죽고 난 후 임금이 내려준 이자현의 시호라고 한다. 그리고 이 부도는 청평사를 세 번째로 중창ㅎ안 고려시대 이자현의 부도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여기서 부도는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넣고 쌓은 둥근 돌탑이라고 한다.




진락공 이자현 부도가 있는 곳에 가기전 위엄있는 사자 석상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






다음으로 둘러본 곳은 영지 명문 바위이다.

이 바위 윗면에는 한문으로 지은 시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 시는 스님이 깨우침을 얻고 나서 지은 시라는 뜻의 오도송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바로 이 바위인데 위쪽을 살펴보니 글씨는 잘 보이지 않았다.

세월의 흔적이 그만큼 많이 지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제 청평사 사찰을 향해 다시 이동해보자.

한쪽에는 울긋불긋 단풍나무들이 한쪽에는 소나무들이 청평사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곳을 산책하다 보면 영지 라는 연못이 나온다.

이 연못은 고려시대 이자현이 조성한 것으로 조선 초기 김시습의 한시에도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영지는 전체적으로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부용봉에 있던 견성암이 연못에 비친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폭의 그림같은 가을의 모습

의자에 앉아 가을을 함께 느껴보자.




연못에 단풍이 없었다면 나의 모습이 완벽하게 비춰진 모습을 더 멋지게 담아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영지까지 봤다면 춘천 가볼만한곳 청평사 사찰에 다다랐다는 것을 뜻한다.

영지를 지나 아주 작은 다리를 하나 지나면 약수터가 나온다.

산책을 하다 보면 목이 마를 수 도 있으니 이곳에서 목을 축여보자.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나니 가을의 시원함이 더욱 잘 느껴진다.

온 몸이 시원해 지는 기분이다.




목을 축이고 사찰로 오르는길 인생샷도 남겨보자. 

가을을 배경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도 담아갈 수 있다.




오른쪽 계단을 오르면 사찰이 나오는데 오르기전 직진을 하면 공주탕을 볼 수 있다.




이곳이 사생뱀을 떼어내기 위해 청평사에 처음 방문했을때 공주가 목욕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공주탕 옆 산책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해도 이쁘다.

이곳을 따라 쭉 가면 오봉산 등산로가 나오니 등산을 원한다면 오봉산을 올랐다 내려와도 좋다.




가을이 물씬 풍기는 산아래 조성되어 있는 청평사 사찰이다.




앞쪽에 보이는 문이 춘천 청평사 회전문이다.

이 문은 청평사의 대문으로 조선 명종 5년(1550)에 보우대사가 건립했다고 한다.

가운데 칸을 출입문으로 하고 양쪽 한 칸씩은 사천왕의 조각상을 세우거나 사천왕 그림을 걸도록 하였다고 한다.

또한, 회전문은 보물 제16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회전문을 통과하면 바로 대웅전이 보인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삼성각, 세항원, 청평루, 해탈문, 큰방, 요사채 등이 조성되어 있다.

대웅전은 각종기도를 드리를 곳이다.




지금 보는 것이 삼성각이다.

삼성각에는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진 무언가가 진열되어 있었다.





지금 보는 곳은 극락보전이다. 이곳은 1950년 1월 29일 방화로 소실되기 이전 국보로 지정되어있었다고 한다.

방화로 소실된 이후 한동안 폐사처럼 남아있었지만 1997년 공철 스님이 이 곳에다 극락보전과 그옆에는 삼성각을 중건했다고 한다.

극락보전은 서방 정토의 주인인 아미타불이 봉안되어진다고 한다. 또한, 극락이 서방에 있다고 해서 보통 서쪽에 자리잡아 정면이 동쪽을 향하게 배치한다고 한다.




사찰에 심어져 있는 보호수이다.

1982년 11월 31일 지정되었으며 둘레 215cm 풍치목 이라고 한다.





사찰 맨 위쪽으로 올라와 바라본 산등선이다.

사찰과 단풍나무들의 조화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가을 단풍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모습






잠시 이곳에 서서 가을을 감상해 본다.





다시 사찰을 나와 노란 은행나무와 울긋불긋한 단풍나무들 사이에 서 가을을 물씬 느껴본다.




은행나무 아래 서 가을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생샷도 한번 찍어본다.




가을이 지나가기전 춘천 가볼만한곳 가을 단풍명소 청평사에서 가을 산책도 즐기고 아름답고 멋진 사진도 담아보자.


춘천 가볼만한곳 : 청평사

주소 : 강원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 810

이동수단 : 소양강댐에서 배로 이동

            시내에서 버스로 이동 또는 자차로 이동

주차요금 및 입장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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