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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여행 영화 태백산맥 전투장면 촬영지로 알려진 필례약수


지난주 한계령 휴게소에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인제에 잠시 들렸다가 방문한 필례약수

약수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약수터가 있는 곳은 언제나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하기 때문에 사진촬영을 위해 한번 방문해 보기로 하였다.


필례약수로 가는 입구로 들어서면 주차장과 필례식당이 보인다.

지도를 살펴보니 필례식당/약수/산장/온천까지 운영이 되고 있는 동네였다.

사실 작은약수터라 생각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줄 알았지만 의외로 이곳은 많은 이들이 방문을 하고 있는 곳이었다.





주자창에 차를 세우고 조금만 걸어가면 필례약수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판을 보니 100m 밖에 안되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보통 약수터라 하면 산속 안쪽에 위치해 있는 곳이 많은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다니 그마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내판에서 조금만 걸으면 오른쪽으로 필례약수가 나오고 직진으로 이동을 하면 필례Ge 온천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돌아 바라보면 눈앞에 필례약수가 보인다.

대략 30m만 더 걸어가면 된다.




필례약수로 향하는 길에는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 냇가가 있는데 날이 추워서 냇물이 대부분 얼어 있었다.






약수터 인근에는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가 놓여져 있다.




알고 마시면 그 맛이 다르다.

이 시설은 인제군에서 먹는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가 되고 있는 약수터라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손이나 얼굴을 씨지 마시길. 또한, 애완동물도 데리고 오면 안된다.




필례약수는 알고보니 오래전에 개봉되었던 태백산맥의 전투장면 촬영지로 나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면서 인제 여행 관광지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1930년 경에 발견된 탄산약수로 설악산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었는데 영화로 알려지면서 1994년 7월 현리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개통되면서 이렇게 쉽게 방문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작은 웅덩이로 되어 있는 약수물은 딱 바가지만 넣어 물을 떠먹을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물통에 물을 담아가기는 힘들지 않을가 생각한다.






약수터에 왔으니 약수물을 한번 맛봐야 하지 않겠는가.

바가지로 물을 떠서 한모금 마셔보니... 역시 늘 먹어왔던 철분 맛이 느껴졌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먹지 못할 맛이다. 


참고로 필례약수는 피부병과 위장병에 좋다는 소문이 돌아 먼 지역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약수터 지붕을 살펴보니 오래된 흔적이 느껴진다.




왼쪽에는 길이 나 있어고 길 한쪽편에는 소원을 빌때 쌓는 돌들이 쌓여져 있었다.




산으로 오르는 한쪽편에는 무슨 제사를 지낸것처럼 보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난무에는 천같은 것이 감싸져 있었고 나무 앞에는 술과 막걸리 과자등이 놓여져 있었다.




왼쪽에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보니 필례산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림같은 풍경을 배경삼아 필례산장을 담아보았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방문한 것이라 약수물 한모금 마시고 주변 산책을 즐기다 인제 여행을 끝마쳤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힐링이 되었던 시간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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