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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겹살 맛집 제주돈내코

 

일과를 마치고 고단했던 하루.

저녁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수고했다면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여 방문한 제주돈내코.

네비를 검색하여 안내를 따라 오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지도 위치만 보고서는 찾기 힘든 곳이고, 간판도 나무로 가려져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제주돈내코에서의 즐거웠던 저녁식사.

 

무더운 여름날씨를 보이고 있어서 그런지 춘천 삼겹살 맛집 제주돈내코의 야외마당은 이미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들로 인해 분벼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소리 불판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돼지고기의 맛있는 소리. 모락모락 피어로는 연기에서 나는 고기의 담백한 냄새.

자리에 앉아 잠시 기다리니 엄청난 두께의 삼겹살이 불판위에 올려졌습니다.

 

춘천에서는 거의 보기 드문 비주얼~! 요즘 200g 에 12,000원 정도 하지만 이 만한 비주얼을 본적이 없었기에 더욱 놀랐던 제주돈내코 삼겹살.

메뉴는 따로 찍지 못했지만 고기 종류는 삼겹살 단 하나. 이외에 식사거리로 김치찌개가 있는데 이렇게 삼겹살 단 하나만 파는 곳은 처음보았습니다.

일단 그 비주얼 함께 감상하시죠~

 

제대로 익기나 할까 의문스러운 삼겹살 두께.

마치 스테이크 하나 얹어 썰어먹는 기분이랄까. 상당한 두께를 자랑하는 만큼 좀더 오래 익혀야 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어 화질이 좀 구리지만 다음에는 dslr로 그 비주얼을 제대로 담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바로 처음고기를 구울때는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기때문에 먹기 전까지 할일이 별로 없다는 것.

기본찬으로는 겉절이, 김치, 양파, 부추 등으로 소박하지만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맛있다는 것! 특히 김치가 상당히 매콤 아삭 시원해서 손이 자꾸 가는 맛이라고 할까.

또하나 특이한점은 새우젓소스가 나온다는 건데, 호불호가 갈리것 같은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금장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게 느껴졌는데 고기와 함께 곁들어 먹을 게 많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기 두께는 상당하지만 의외로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 두께는 잊혀질 만큼 부드러운 육질이 입안에서 살살녹습니다.

다음에 지인들데리고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맛이라고 할까. 특히 야외 마당에서 먹으니 술먹는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 아래에서 먹는데 마치 캠핌을 온 기분이랄까.

 

 

 

여기에 주류가 빠지면 섭하겠죠. 부드러운 삼겹살의 육질 만큼이나 부드러운 술맛을 느낄 수 있는 소맥사.

소주와 맥주 사이다를 1:1:1 비율로 섞어 마시면 마치 암바사 음료는 먹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언제 훅 갈지 모르는 맛. 이래서 저는 온니 소주만 먹습니다. 그래야 내가 취했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으니까요.

 

 

 

 

삼겹살을 다 먹고 난 후 주변사람들 대부분이 먹고 있던 김치찌개를 저희도 시켰는데 ~ 이것도 비주얼을 상당합니다. 메뉴가 별로 없는 만큼 메뉴 하나하나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커다란 양은냄비에 얼큰해 보이는 김치찌개를 불판에 얹으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소리에 귀가 즐겁다고 해야할까.

 

괜히 그 소리에 입맛까지 다시게 되는데요, 여기에 라면사리까지 하나 추가해서 넣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김치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힘든 하루였지만 맛있는 삼겹살, 김치찌개 그리고 쓰고 달달한 소주까지 곁들어 기분 좋았던 저녁식사.

춘천 삼겹살 맛집 찾으신다면 제주돈내코 한번 방문해 보세요~ 자신있게 강추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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