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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춘천 24시간 카페 엔제리너스 스파클링에이드 레드자몽


요즘은 비 아니면 폭염 파악되지 않은 날씨가 당황스럽게 만든다.

푸르른 하늘 이글거리는 태양이 더위를 선사하다 갑자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비를 퍼부으며 시원함을 주다가도 금세 내리던 비가 그치더니 습한 날씨로 짜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럴때는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쐬며 시원한 음료 한잔을 마실 수 있는 카페만한 휴식처가 없다.

그 어느 곳 보다 시원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언제든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무더위를 피해보자.




춘천 카페 '엔제리너스'는 명동점과 강원대점 2곳이 있는데 이날 방문한 곳은 엔제리너스강원대점이었다.

팔호광장에서 강원대후문 쪽으로 올라가는 왼쪽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는 좋지 않다.

나만의 주차장소가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주차하기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을 것 같아 알려주지는 않을 것이다.


상호명 : 엔제리너스 춘천강원대점

영업시간 : 24시간

주소 : 강원 춘천시 서부대성로 229

전화 : 033-253-0425




24시간 영업이니 무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방문이 가능하다.

요새는 워낙 덥다보니 선풍기 바람으로는 시원함을 느끼지 못 할때가 많다.

이럴때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카페에 앉아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것 만큼 행복한 시간은 없는 것 같다.




춘천 엔제리너스 메뉴

요즘 대부분의 카페가 그러하듯 이곳도 커피외에도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은 선물로 무료 쿠폰을 받아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음료선택에 대한 권한이 없었다.

종류는 그린티노스와 자몽에이드. 아는 동생과 함께 방문했는데 동생은 그린티노스를 나는 자몽에디를 마시기로 하였다.

요즘 음료를 먹게되면 늘 자몽이 들어간 음료를 먹는다. 그렇다 자몽에 빠져 버린 것이다.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너무 좋다.




음료의 정확한 명칭은 스파클링에이드 레드자몽 / 그린티 쉐이크




주문을 한 후 주변을 한번 둘러보았다.

주문대 왼쪽편에 진열되어 있는 엔제리너스 제품들이다. 컵부터 원두, 커피내리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딱히 이렇게 비싼 가격을 주고 컵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물, 컵, 빨때, 설탕, 시럽, 쓰레기통이 보인다.




물은 그냥 물이 아닌 레몬이 들어가 있는 물이다. 

목은 마른대 음료가 늦게 나와 시원한 물한잔을 마셔주었다.

레몬을 넣어서 그런지 그냥 물 맛보다는 더 좋았던 거 같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외부음식 반입 금지이다.

입구쪽에는 무료와이파이 비번도 적혀 있다.




매장안은 포근하면서도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었다.




엔제리너스 춘천강원대점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2층은 오른쪽에 보이는 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는 도중에는 화장실도 있다.






원래는 2층에서 음료를 마시며 쉬려고 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냥 아무도 없는 1층에서 먹기로 하였다.





여기 저기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 주문한 그린티 쉐이크와 스파클링에이드 레드자몽이 나왔다.

여기서 아쉬운 점을 말해보자면 테이크 아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회용 투명컵에 음료를 줬다는 것이다.

물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안에서 먹어도 원래 이렇게 나오는 것인지... 쿠폰에는 이쁜 유리컵에 담아져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린티 쉐이크 가격은 6,400원 / 스파클링에이드 레드자몽 가격은 5,900원 이었다.

사실 카페를 잘 가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이렇게 비싼 가격때문인데... 아마 쿠폰이 아니였다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개인카페를 찾았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시작은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카페라고 적어놨는데.. 쓰다보니 오히려 안좋은 글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오랫동안 앉아있다 나올생각이라면 비싼 가격이 아닐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참고 해둘 게 있다면 1층은 전체적으로 시원한 편이 아니라는 것.. 그러니 사람이 많아도 2층에 올라가 음료를 마시길 추천한다.

어쨌든 우리는 무료 쿠폰을 받아 방문했기에 큰 불만은 없었다.




그럼 맛 평가를 한번 해보겠다.

그린티 쉐이크는 직접 먹어보진 않았지만 직접 먹은 동생의 말로는 맛있었다고 한다.

스파클링에이드 레드자몽의 경우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 자몽 특유의 시큼함과 달달함이 덜해서 인지 자몽을 먹는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는 않았다.

처음 먹었을때는 톡쏘는 맛이 조금 있었던거 같고 뭔가 씹히는 것이 있었는데 자몽 알맹이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무료 쿠폰으로 먹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절대 먹지 않을 것 같다.




맛은 그렇다 치고 먹는 방법은 아래에 깔린 자몽시럽을 잘 섞은 후 마셔야 한다.

시럽말고 기포가 올라오는 투명한 것은 트레비라고 한다. 그냥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고 알았다.

근데 다른 지점은 트레비를 따로 주던데.. 강원대점은 부어서 주니 뭐가 들어갔는지 직접 물어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음료 위에는 레몬과 잎사귀를 하나 띄워주는데 처음에는 몰랐다가 블로그를 찾아보니.. 다른 지점에 비해 레몬도 잎사귀도.. 정말 초라하게 띄워준 것이었다.

다른 지점이 손가락 만한 레몬을 띄워준다면 이곳은 반만한 크기를 띄워주는데 같은 브랜드인데 매장마다 다르다니 이해할수가 없다.






일회용 컵까지는 이해해도 다른곳과 비교해 비주얼이 반도 못따라 간다니.. 

쓰다보니 계속 안좋은 점만 적은 것 같아 좀 미안하긴 하나 사실이니 어쩔 수 가 없다.

다음에 또 방문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방문을 하게 된다면 동생이 맛있었다고 했던 그린티 쉐이크에 도전을 해봐야겠다.

다음번에는 실망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물론 24시간 동안 운영하는 카페를 찾는 다면 방문해도 나쁘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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