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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통닭 맛집 20년간 맛을 쌓아온 영구네통닭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통닭!

특히 요즘 같이 무더운 날에는 시원한 맥주에 통닭한마리 뜯으며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바삭바삭한 튀김 속 부드러운 닭고기~ 톡 쏘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하루 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버린다.

오늘은 춘천에서 20여년간 춘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영구네통닭을 소개해 볼까 한다.




춘천 통닭 맛집 영구네통닭은 1997년 가게를 열어 지금까지 20여년간 장사를 해온 나름 전통이 있는 통닭집이다.

요즘같이 대형 프렌차이즈 틈새속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지만 자신들 만의 노하우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었다.

원래 다른 곳에서 장사를 하다가 기계공고 인근쪽으로 이전을 했다고 한다. 필자로 이날 처음 방문을 해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 앞으로는 단골 통닭집으로 자주 방문할 생각이다.



상호명 : 춘천 영구네통닭

주소 : 강원 춘천시 춘천로 407번길 24-1

지번 : 춘천시 후평동 229-14

영업시간 : 15:00~01:00

휴무 : 매주 일요일

배달&포장 가능




가는 길은 후평동우체국 사거리에서 기계공고 가는 방향쪽으로 쭉 가다 기계공고가 나오는 대로변에서 오른쪽방향(기계공고 가는 방향 반대쪽)으로 꺽어 조그만 가다보면 영구네통닭 간판이 보인다.


보시다 시피 영구네통닭은 야외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도록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놓았다.

단 야외 테이블 이용시간은 15:00~22:00까지 인데 요즘 같이 더운날에는 인기가 별로 없을 듯 하다. 요즘은 밤이되도 선선하기는 커녕 후덥지근한 느낌이 많이 들어 실내에서 먹는게 더욱 시원하고 좋다. 대신 선선한 날이나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에는 야외테이블에서 먹으면 좋을 듯 싶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시간이 한참 지난 9시 20분 쯤이었는데 평일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바글바글 했었다.

웬만한 동네 프렌차이즈 통닭집보다 인기가 많았을 정도니 이곳의 인기 비결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채지 않았을까 싶다.




이전하지 얼마 안되서인지 오랫동안 운영해온 매장답지 않게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았다. 

아래 사진은 다먹고 나갈때 촬영한 사진이라 손님이 없는 것 처럼 보이는데 방문할 시간때만하더라도 매장않이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 매장도 넓고 방으로 되어있는 곳도 있어서 단체모임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대략적으로 야외테이블 까지 포함하면 20테이블 정도 되었던거 같다.





영구네통닭 가격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냥 한마리 가격만 보면 프렌차이즈들에 비해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하지만 두라미 세트로 주문을 하는 순간 정말 저렴한 가격에 통닭을 먹을 수 있었다. 

후라이드 한마리 가격이 14,000원인데 두마리 세트를 주문하면 17,000원이니 3명이상 방문하여 두마리세트를 시키는데 이득일 정도이다.

둘이서 방문하더라도 두마리세트를 주문한뒤 남은 음식은 포장을 해가면 되니 한마리 메뉴로 주문하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럼 두마리 주문시 가격이 저렴하니 양도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도 있겠지만 주문을 해보니 정말 두마리 양의 통닭이 나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후평동에는 개인적으로 운영하면서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통닭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영구네통닭과 119가마솥치킨 두 곳으로 파악이 되었으니 참고하고 방문을 하면 좋을 듯 싶다.


기본찬은 여느 집들과 마찬가지로 샐러드와 무김치가 나온다.




늦은시간에 방문해서 튀김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튀김상태는 좋은 편이었다.

기름에 닭을 많이 튀기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튀김색깔이 진해지기 마련인데 기름 관리를 잘하는 편인가 보다.





날씨가 덥다보니 맥주&소주와 함께 먹었다. 역시 통닭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음료다.



<친구가 따라주는 소맥 황금비율~!>




소주와 맥주는 주문하면 이렇게 쏘맥잔을 주기 때문에 각자 스타일에 맞게 정확한 비율로 소맥을 말아먹을 수 있다.




날씨가 더우니 일단 쏘맥한잔 시원하게 들이켜 본다.

캬~ 역시 이맛이다. 맥주의 톡 쏘는 맛과 소주 본연의 맛이 적당히 섞여 목으로 시원하게 쭉쭉 넘어간다.

요즘 날씨 탓인가 더위로 인해 몸이 축 늘어져서 인지 소맥한잔에 알딸딸해 진다.




이제 소맥한잔 들이켰으니 다리하나를 뜯어볼까~!

바삭바삭한 튀김 속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살코기를 먹는 순간 역시 살아가는 행복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원한 에어콘 바람 쐬며 맛있는 음식 먹으며 좋은 친구들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니 정말 이 순간만큼은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한명만 빼고 나머지 두명은 저녁을 먹고 모인 자리라 거의 한마리 정도가 남았는데 이렇게 포장이 가능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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