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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기/횡성

횡성휴게소 음식 리뷰

춘천청년 2016. 5. 29. 09:08

횡성휴게소 음식 리뷰

 

강릉에서 있을 강릉전파사무소 행사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목요일 밤 차를타고 이동하는길 조금은 늦었지만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횡성휴게소

밤이라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직 휴게소에서 비추는 불빛뿐. 나름 멋진 야경을 보여주고 있다.

 

 

 

 

늦은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대부분의 메뉴가 판매를 하지 않고 있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 횡성하면 알아주는 한우에 관련된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기로 하고 한우불고기백반과 흑돼지김치찌개를 주문하였다.

과연 그 맛은 어떠할까. 가격대도 나름 다른 음식들 보다는 천원에서 천오백원이나 비쌌으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횡성휴게소 안을 둘러보았다.

식당내부는 여느 휴게소처럼 아주 깔끔하고 심플하였다.

 

 

 

 

그리고 한쪽켠에는 횡성을 알리는 횡성군홍보관이 조성되어 있었다.

 

 

 

홍보관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횡성의 특산물등을 소개해 놓았는데 횡성하면 떠오르는 한우, 진빵, 쌀, 더덕 등을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특이한 점은 소를 활용한 인테리어였는데 태권v부터 슈퍼맨에 소 얼굴을 합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피규어로 만들어 놓았다.

 

 

 

 

횡성휴게소 내부 안을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흑돼지김치찌개와 한우불고기 백반. 일단 음식 맛을 리뷰하기 전에 나오는 찬부터 이야기 해 보자면 많이 허술해야하다고 해야할까.

백반 치고는 너무 초라하기 그지 없는 찬들. 콩자반에 깍두기 그리고 김. 휴게소의 음식을 너무 기대했나 보다.

 

 

 

 

내가 주문한 것은 흑돼지김치찌개 보기에도 사실 대단한 비주얼은 아니었다. 그냥 늘 보던 보통 김치찌개의 모습이었다.

 

 

 

횡성휴게소 음식 리뷰 해볼까.

흑돼지김치찌개의 내용물은 어떠한가 살펴보았다. 역시나.. 김치만 가득할뿐 돼지고기는 손에 꼽을정도.

맛도 그냥 저냥. 값만 비싸고 진짜 흑돼지를 사용했는지도 의심스러운 맛이었다. 그렇게 얼큰하지도 매콤하지도 않은 맛.

워낙 음식남기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다 먹긴 했지만 그냥 라면이나 우동에 김밥을 시켜먹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두번째 음식은 한우불고기 백반.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불고기의 자태가 먹음직스러웠다. 두가지 음식중 하나를 꼽으라면 그나마 한우불고기 백반을 선택하겠다.

 

 

 

각종 버섯과 당면 불고기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비주얼면에서도 압승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숟가락 떠서 먹어보니 불고기 특유의 달짝지근 함이 밥에 비벼먹기 딱 좋은 음식이었다.

한우불고기백반은 나름 괜찮은 맛있었다. 반찬이 일반 식당보다는 많이 부실하게 나와서 그렇지 맛은 나쁘지 않았다.

 

 

 

여하튼 휴게소 음식은 잘 안먹는 편인데 오래만에 먹은 휴게소음식의 맛은 그렇게 뛰어나질 못했다는게 아쉬움이 남는다. 여행을 가거나 일적으로 어디론가 가다 그냥 스쳐 들리는 곳이기 때문인지 음식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게소는 그냥 잠시들려 편의점에서 음료를 사먹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리는 곳인것 같다는 생각이 더욱 부각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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