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사카 3박4일 자유여행 코스 3일차

천연 노천온천 스파 스미노에 그리고 도톤보리 먹방

온천에서 힐링하고 도톤보리에서 체력보충




범선형 관광선 산타마리아 데이 크루즈를 타고 난뒤 현격하게 떨어진 체력.

날씨가 엄청나게 더웠던 7월이어서 그런지 잠시만 돌아다녀도 체력이 금방 바닥이 났다.

게다가 땀까지 흐르다 보니 더욱 온천이 생각이 났다. 


이번에 방문한 온천은 실내의 다채로운 욕탕 및 몸과 마음을 힐링 시켜주는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천연 노천온천 스파 스미노에 였다.

위치는 스미노에코엔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온천 인근에 도착하니 점심에 먹었던 우동으로는 허기진 배를 다 채우지 못했는지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인근에 간단하게 식사를 즐길 만한 식당을 찾아보았다.




우리가 방문한곳은 약간 레스토랑 같은 식당이였는데 스파게티, 스테이크, 피자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날씨도 덥고 하니 일단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 시원하게 마셔본다.

역시 생맥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거 같다.




우리는 간단하게 먹물스파게티 그리고 피자를 주문하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적당하여 부담없이 가볍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사실 식사보다는 맥주가 생각나 방문하였는데 예상외로 괜찮은 곳이었다.




그렇게 간단하게 배를 채운후 온천으로 향했다.

겉에서 보기에는 그렇게 특별한게 없어보였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천국같은 온천이 눈앞에 펼쳐졌다.

자연에서 즐기는 온천이 이렇게 좋은 줄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느껴보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안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여자분들이라는거.

한 50대 정도 되는 아줌마 두명이 남탕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정말 문화적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도 온천을 즐기는 동안에는 하루동안의 피로가 완전히 풀리는 제대로된 힐링을 할 수 있었다.




온천에서 나와 우리가 향한곳은 난바역이었다.

난바역 근처에서 숙소를 잡았는데 마지막 밤이라 기존보다 좋은 숙소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하였다.




난바역에서 내리자 마자 우리는 숙소가 아닌 식당으로 향하였다.

쉴세없이 걸어다니며 관광을 즐기다 보니 금새 배가 꺼져 버리는게 아닌가.


우리가 방문한 곳은 겉에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일반 식당이었다. 

하지만 밖에 설치되어 있는 간파에 적힌 메뉴들의 보니 가격이 엄청 저렴한게 심상치가 않은 식당이었다. 




알고보니 한식뷔폐처럼 다양한 반찬들이 놓여져 있었고 원하는 반찬들을 골라 먹는 시스템이였다.

가격은 메뉴마다 다르게 책정되어 있었는데 참 특이한 시스템이었다.





맛있게 저녁을 먹은뒤 우리는 다시 숙소로 향하였다.

우리가 잡은 숙소는 메이플이라는 숙소로 일본식 가정집 느낌이 나는 아주 깔끔한 숙소였다.

가격은 대략 한화로 8만5천원 정도였다.




방안에 차가 놓여져 있길래 짐을 풀고 잠깐 쉬었다가 차한잔 마시고 다시 도톤보리로 먹방투어를 나섰다.




오사카 3박4일 자유여행 코스 화려함이 숨쉬는 이곳 도톤보리

도톤보리는 정말 활기가 넘치는 오사카의 핫플레이스였다.

일본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 온 젊은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이곳은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아주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톤보리에서 사진찍는 명소로 알려진 마라톤 하는 남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갔다.




오사카의 핫플레이여서 인지 어디를 가든 사람들로 넘쳐났다.




밤 11시가 넘어가자 도톤보리에 있는 유명한 클럽에서는 유리박스에서 춤을 추는 댄서들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일본의 클럽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그냥 먹방이나 즐기기로 하였다.




여기저기 도톤보리 투어를 하고 우리는 오코노미야끼를 먹기 위해 한 술집을 방문하였다.

어머니 라고 적힌 술집이었는데 구글 지도로 정말 간신히 찾은 것 같다.




알고보니 엄청 유명한 곳이었다.

슈퍼주니어 부터 시작해 여러 연예인들이 방문을 하는 곳이었다.




술집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한 생맥~!




오코나미야끼라는 음식은 이곳에서 처음먹어보는데 한국의 빈대떡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각종 재료들을 활용해 철판에 부쳐 먹는 음식인데 상당히 맛있다.


친구가 먹고싶다며 강력추천하길래 엄청돌아다니며 겨우 찾은 곳이었는데 정말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오코노미야끼에 맥주 두잔을 마시고 다시 도톤보리 거리를 돌아다니다 숙소로 들어가기전 이곳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라멘집에서 마지막 먹방을 하기로 하였다.

둘째날 오전에 이근처에서 돈보리 리버 크루즈를 탈때 엄청나게 줄을 서있던 라멘집이었는데 일본라멘을 드디어 먹어보다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하였다.




12시가 훨씬 넘은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가 않았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도 식당안이 거의 꽉 차있을 정도였으니 이정도로 인기 있는 식당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처음 방문이기도 하고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몰라 일단 제일 기본으로 주문을 하였다.

뽀얗고 진한 육수에 송송썰린 파와 빨간다데기 그리고 얇은 면발과 고기가 들어있는 라멘이 나왔다.

잘 풀어서 국물부터 한입 먹어보니 와~ 소리가 절로 나며 얼큰하고 구수한 육수의 맛에 반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괜히 찾아오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정도면 해장으로도 완전 최고의 라멘이 아닌가 싶다.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다시 숙소를 향했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 시간에도 도톤보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 시간에도 공견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잠시 공연을 구경하다 숙소로 향하였다.




오사카 3박4일 자유여행 코스 3일차 마지막을 기분좋게 마무리 하며 다음에는 마지막 4일차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

관광지나 음식점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각각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