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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특이한 춘천 중국집 블랙데이 짬뽕 짜장면 군만두 먹방


어디서 많이 본 단어가 보였다.

"블랙데이" 이 단어는 4월14일

짜장면을 먹는날로 정해진 날이기도 하다.

9월15일 춘천에 새로 오픈한 중국집인데

간판이름이 사람을 묘하게 끌리게 하였다.



블랙데이는 이성으로부터 선물을 받지못한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떠도는 말로는 이날 짜장면을 먹지 않으면 솔로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도 있는데 그래서 인지 솔로들의 새까맣게 탄 속마음을 표현한 단어가 아닌가 싶다.

짜장면색도 까만색인데 어떻게 이런 단어를 만들어냈는지 대단하다. 그래서 이날은 평소보다는 짜장면 매출이 오른다는 말도 있다.


어떻게 보면 이 중국집은 이런 걸 이용해 간판이름을 블랙데이로 지은것이 아닌가 싶다.



춘천 중국집 블렉데이는 9월15일 오픈하였다.



점심에 뭘 먹을까 한참 고민을 하다 같이 점심을 먹었던 동생이 장학리에 중국집이 새로 오픈을 했다며 중화요리를 먹자고 하여 방문한 블랙데이.

점심시간에 도착을 하여서 인지 이미 음식점 앞 주차장에는 차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주차장에는 대략 10대정도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무래도 지금 막 발전하고 있는 장학리 외곽에 위치해 있다보니 주차공간이 필수인 곳이다.




도착하여 보니 아무리 오픈빨이 있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있어 좀 놀랐다.

알고보니 오픈이벤트를 진행중이었는데 9월30일까지 짜장면을 2천원에 짬뽕을 4천원에 군만구를 3천원에 먹을 수 있었다.

이름도 특이한데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사지 교차로 바로 모서리에 위치해있어 이벤트 문구를 보고 많이 방문한듯 싶다.




매장안으로 들어가보니 손님들로 바글바글.

매장은 ㄱ자로 되어있고 나름 룸까지 갖춰놓은 곳인데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돌아갈까도 생각했다가 이왕 처음방문한거 이벤트 할때 좀 저렴한 가격에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카운터에 먹겠다고 이야기를 하니 번호표를 주는 것이 아닌가... 대기순서는 6번째. 대략 1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였다. 




기다리는 동안 가격표를 살펴보니 원래 짜장면 가격은 5천원 짬뽕 가격은 7천원이었다.

그리고 군만두는 이벤트와 상관없이 원래 3천원이었고 공기밥은 무료로 서비스 해주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짬뽕밥이 메뉴판에 없었는데 아마 공기밥을 무료로 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면류는 딱 짜장면과 짬뽕이 다였고 여기서 종류가 3가지씩 나뉘어져 있었다. 


밥류는 3가지 요리는 5가지 그리고 특선요일덮밥이 있었다.




메뉴판을 살펴본뒤 밖에 있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려 했으나 이미 전부터 기다리던 대기손님들로 꽉차 있어 잠시 멋진 하늘을 감상하며 시간을 때웠다.






상호명 : 블랙데이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순환로 508 (춘여고사거리)

전화번호 : 033-244-5657

영업시간 : 11:00~21:00







한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대기표번호가 불려져 매장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벤트 진행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짬뽕과 짜장면 그리고 군만두를 주문하였다.

원래 중국집을 방문하면 10번에 9번은 짬뽕을 먹을 정도로 짬뽕을 더 좋아한다. 


짜장면은 뭔가 먹은 거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 짜장면을 먹을때는 가끔 쟁반짜장을 파는 곳에서 시켜먹는 경우다.


해물짬뽕은 화학조미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소고기와 닭 뼈, 신선한 야채, 표고버섯 등을 넣고 장시간 끓여낸 육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해물도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었다.




중국집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기본찬이다.




주문시간은 대략 12:45분 쯤 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시간을 찍은 이유는 조금 있으면 알게될 것이다.




한 10분쯤 지났나..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 자리를 아직 멀은 듯 했다.

그래서 함께 방문한 동생은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15분쯤 지났나...

배는 고팠지만 주문한 음식이 15분이 지나도 나올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단무지와 물을 마시며 허기짐을 달래야 했다. 이건 우리 자리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다.

아마 이렇게 까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이렇게 사람이 많이 방문한날 먹겠다고 들어왔으니...

그냥 이해하고 참았다. 그리고 거의 20분 정도가 지났을때 음식이 나왔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시간까지 따지면 대략 30분정도를 기다린 것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린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이렇게 줄서서 먹어야 하는 곳은 잘 먹지 않는데.. 

어쩌다 보니 30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나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픈이벤트로 현재 4천원으로 먹을 수 있는 해물짬뽕이다. 벽면에 걸린 내용처럼 정말 푸짐한 해물들이 들어있었다.

가리비,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의 푸짐한 해물과 얼큰해 보이는 육수 그리고 탱탱한 면발이 그릇에 한가득 담겨있었다.




새우도 나름 실한 편이다. 홍합과 가리비도 비린내가 없고 신선했다.

육수 또한 깔끔하면서도 얼큰 칼칼하니 제대로된 해물짬뽕이었다.

나름 기다린 보람은 있었다. 하지만 7천원일 때도 이렇게 기다려야 한다면 원래 갔었던 중국집에서 짬뽕을 먹을 것이다.

춘천에도 나름 맛있다고 생각하는 중국집이 꽤 있기 때문이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짜장면이다.

역시 짜장면은 양이 상당히 적어보인다. 맛있긴 하나 역시 짬뽕이다.






3천원 짜리 군만두이다. 

대략 한개당 400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원래 중국집방문하면 군만두는 잘 안먹는 편인데 함께한 동생이 주문하여 그냥 먹어보았다.

군마두는 사실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다. 원래 잘 먹지 않아서 인지 마트에서 사 먹는 만두와 맛에대한 큰 차이는 없었던거 같다.





그래도 오픈 이벤트 중이라 3가지 모두 포함하여 9천원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게다가 공기밥 까지 무료라 부족하다 싶으면 공기밥을 달라고 하여 말아먹어도 된다.





짜장면도 마찬가지이다. 부족하다 싶으면 공기밥을 주문하여 짜장면 소스에 비벼먹으면 꿀맛이다.




김치도 준비되어 있다.




짬뽕 육수가 얼마나 얼큰한지 밥을 말아먹는내내 땀을 흘렸던거 같다.

전날 술을 조금 마셨는데 완벽하게 해장이 되었다.




오픈 이벤트를 하는동안 다시 한번 방문할 듯 하다.

그리고 다음에는 특선요리덮밥인 마파두부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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