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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가족과 함께 한 건강음식 자연산 민물장어 가격 은?


삼복중 첫 번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알리는 초복이 찾아왔다.

그동안도 엄청 더웠었는데 이제 여름을 알리는 초복이 찾아왔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이런 날에는 더 잘 먹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보통 초복에는 삼계탕을 먹으며 더위를 이기곤 하는데 우리 가족은 이번엔 구하기 힘들다는 자연산 민물장어를 먹기로 하였다. 


사실 먹기로 하였다기 보다는 어머니께서 아는 사람으로 부터 민물장어를 구매하였다고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자연산 민물장어를 먹자고 통보하여 선택권 없이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 이제부터 가족과 함께 즐긴 초복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한다.

이날은 외가댁 가족들과 함께 초복을 즐겼다. 외할아버지, 할머니, 외삼촌, 외숙모 가족들과 우리 가족이 동생네 집에 모여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도착을 하니 이미 준비를 마친 상차림. 동생네 집에 오면 늘 이 불판에 고기를 구워먹곤 했는데 이날은 여기에 자연산 민물장어를 구워 먹었다.


준비해놓은 불판에 장어를 올려보니.. 장어 길이가 어찌나 길던지 불판에 다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는데 한마리당 1.2kg 하는 어마어마하게 큰 장어였다. 이런걸 총 2마리나 사오셨는데 이날 민물장어 2마리로 9명이서 완전 포식을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자연산 민물장어 가격 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자연산 민물장어는 1kg이 넘어가면 가격이 굉장히 비싸진단고 한다. 부르는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귀한 음식인데 이날 어머니께서는 2.4kg를 24만원에 사오셨다고 한다. 1k가 넘으면 50까지도 받는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사오신 거다.




길이가 너무 길어 반을 잘라 불판에 올려 놓을 수 밖에 없었다.1




한마리 만으로도 불판을 가득채우는 어마어마한 크기.

장어 길이가 대략 60cm 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다.




두께도 상당했다.




어느정도 익어갈때쯤 먹기좋게 장어를 잘라주시는 아버지. 






그러고 보니 가끔 부모님과 장어를 먹으러 갈때가 생각났다.

부모님과 함께 세명이서 방문해 장어 3인분에 소주, 된장찌개, 밥 을 시켜 먹으면 10만원 이상은 가뿐히 나왔었는데 이날은 9명이서 그것도 자연산 민물장어 2.4kg를 24만원에 먹었으니 정말 저렴하게 먹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장어에 빼놓을 수 없는 생강.




소주도 빠지면 섭하다.

이 소주는 장어 쓸개를 넣은 쓸개주이다.




첫번째 장어를 해치우기도 전에 두번째 장어를 굽기시작하는 아버지.

성격이 참 급하시다. 아직 불판위에 첫번째 장어를 굽고 있는데 어찌나 성격이 급하신지...




이번에는 굽는 솜씨가 남다른 동생이 두번재 장어를 굽기로 하였다.

첫번째와는 다르게 노릇노릇 하게 잘 구워진 장어의 비주얼이 아주 먹음직 스러워졌다.





자르는 것도 어느 장어집 못지 않게 맛있게 자르는 동생.

아까 먹는 장어와 같은 장어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어떤 음식을 먹었든 간에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초복을 즐겼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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