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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여아 신장 90% 손상되게 만든 맥도날드 햄버거병 HUS


아침에 tv를 켜다 충격적인 뉴스를 보게 되었다. 

채널은 A CHANNEL 신문이야기 돌직구쇼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난 후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 4살여아의 이야기를 다룬 주제였다.


이 뉴스를 보니 얼마전 옥시의 가습기 사태가 떠올랐다. 옥시의 가습기 문제로 많은 아이들과, 임신부, 노인 등이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 말이다.

이번 맥도널드 햄버거병 사건도 초기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옥시때처럼 많은 피해자들이 나올지 모른다.


현재 4살 양의 어머니가 소송을 하고 있지만 맥도날드 한국지사에서는 자기들의 햄버거때문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럼 이 문제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문제의 시작은 지난해 9월 25일 아이가 만 4세4개월이 됐을 때라고 한다.

이 여아는 그날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맥도날드 해피밀세트를 먹었다고 한다. 


여기서 잠깐 맥도날드 해피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해피밀은 1977년 아이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햄버거 세트를 주문하면 장남감을 끼워주는 이벤트를 기획해 1979년 해피밀이라는 고정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함께 주다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아이들과 함께 햄버거를 즐기게 된 것이다.




물론 맥도날드가 설립되면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1990년 후반 웰빙 열풍과 함께 패스트푸드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02년까지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웰빙 트렌트의 변화에 따라 맥도날드도 웰빙을 앞세워 각종 메뉴에 대한 영양 성분 공개시도 등 원산지 재료 이미지등을 공개하며 다시 일어났다고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그렇게 웰빙을 앞세우면서 승승장구를 하던 맥도날드는 한 여아의 햄버거병 사태로 인해 재조명 되고 있다.

현재 맥도날드 외에도 프렌차이즈들의 갑질 사태로 시선이 안좋게 흘러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 어린아이가 신장 90%가 손상되는 병에 걸렸다고 하니 충격적이지 않을수가 없다.


해피밀세트를 먹은 4살 여아의 첫째아이 뿐만 아니라 여아의 아빠 그리고 둘째 동생이 햄버거를 먹고 난 후 복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복통을 호소하던 아빠와 둘째는 설사를 했으며 첫째는 다음날 오전 진료실에 가자마자 구토를 시작해 이튿날 부터는 혈변이 시작됐다고 한다.

그리고 진료결과 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이라는 병명이 나왔다고 한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지난 1982년 햄버거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된바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맥도날드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4살 여아가 햄버거병에 걸려 현재 장애 2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신장 기능이 90%를 상실해 매일 8~10시간 정도 복막 투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맥도날드 한국지사 측에서는 굽는 시간과 온도가 세팅돼 최소 200도 이상 고온으로 조리돼 패티가 덜 익혀질 가능성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 빵집에서 일해본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그 기계는 사람이 조작을 하는 것이고 굽는 과정도 사람이 관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실수가 없었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물론 아직 패티때문이라는 명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기에 좀더 제대로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채널A에서는 옥시때도 그렇지만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으니 정부가 나서서 제대로된 조사를 하여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쨌든 신장이 90% 이상 손상되어 매일 8~10시간 정도 복막 투석을 한 아이의 병이 완쾌하길 바라며 이 문제도 제대로 해결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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