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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길거리 음식의 신세계라 불리우는 biff거리


초량이바구길에서 부산의 경치를 구경하고 난 후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시장역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자갈치시장역은 남포동이라는 동네로 자갈치시장, 충무동 해안시장, 광복동 패션거리 그리고 길거리 음식의 신세계라 불리우는 biff 거리가 모여있는 동네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춘천과는 너무나도 다른 곳이라 저한테는 신세계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나마 춘천에서는 명동과 지하상가가 비슷한 거리를 형성하고 있지만 부산과는 천지차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부산여행 할때마다 꼭 들리는 곳이 바로 먹거리, 패션, 시장등이 모두 모여있는 남포동 입니다. 


그리고 biff거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스타들도 자주 방문한다는 부산의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여행 biff거리

늦은 저녁시간 자갈치시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나선 biff거리는 평일이라고 느끼지 못할정도로 수많은 인파들로 흥이 나 있었습니다.




길거리에는 평소 춘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먹거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서 먹방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산한 곳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곳은 씨앗호떡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씨앗호떡 하나 먹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들로 발디딜틈도 없었습니다.




또 하나의 인기음식은 바로 떡볶이와 부산오뎅.

쌀쌀한 날씨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부산어묵을 둘러싸고 옹기종기 모여 어묵을 먹고 있는 사람들.




축제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번데기와 고구마튀김






춘천에서는 전혀 보지 못한 낙지호롱구이까지~ 

이 음식은 늘 tv에서만 봐왔는데 길거리에서 파는걸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이 곳 아니면 먹기 쉽지 않을 거란 생각에 낙지호롱구이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낙지호롱 1마리에 3천원 2마리는 5천원, 저희는 두명이었기에 5천원에 두마리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니 나무꽂이에 돌돌말아진 낙지에 매콤한 양념을 바르시는 사장님





그리고 불맛을 내기 위해 토치를 활용해 낙지호롱을 불로 구워줍니다.





매콤하니 쫄깃한 맛이 좋았던 낙지호롱




낙지호롱을 먹으며 다시 biff거리의 먹거리 구경을 나섰습니다.

정말 축제장에서도 보지 못했던 음식들이 많더라고요.

납자만두, 오징어무침 등 정말 먹거리의 신세계라 불리울만 하죠~




그리고 양꼬치도 팔고 있더라고요. 요새 춘천에서도 양꼬치 인기가 높아져 여기저기 양꼬치집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렇게 길거리 음식으로 보게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양꼬치가 있다면 왕꼬치도 있겠죠~




한때는 핫한 길거리 음식으로 떠올랐던 통큰회오리 감자도 있네요.




구경을 하다보니 tv에서도 보지못했던 음식들이 있더라고요. 

로띠라고 하는 음식인데 대한민국 최초로 남포동에서 유일하게 팔고 있는 음식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태국음식이라고 나와있던데 나중에 또 방문하게 되면 먹어봐야겠어요.




biff거리에서 씨앗호떡과 떡볶이 다음으로 인기가 있던 주사위스테이크 입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던 음식인데 스테이크를 주사위 모양처럼 먹기 좋게 썰어 많은 음식이더라고요.




여기에서도 불맛을 내기위해 토치를 활용하네요.

이렇게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니 먹고싶은 욕구가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철판위에서 불맛을 골고루 내준뒤 소스를 곁들이면 주사위스테이크 완료~

여기에 훈남사장님이 요리를 하니 여성분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먹어보진 않아서 맛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러고 보니 이것도 tv에서 한번 봤던 길거리 음식이었던거 같은데 biff거리는 정말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안파는 음식이 없는 듯 하네요.

로드 소고기 불 초밥까지 파니 말입니다.




어느정도 아이쇼핑을 한 후 포차에서 술을 한잔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춘천에서는 이렇게 편안하게 들려 소주한잔 마실 포차가 없기때문에 남포동을 방문하여 꼭 포차에 방문을 하는데요, 이날도 어김없이 포차에 들려 소주한잔 마시기로 하고 포차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주말을 연상케 하는 biff거리 

춘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네요.




어디로 들어갈까 찾아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꽉 차 있어 들어갈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자리있는 곳을 찾다 13번 포차에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이곳에서 한잔 하기로 하였습니다.




포차에 들어오자 마자 눈에 들어온 안주들~

투명유리통에 수북히 쌓여있는 각종 안주들~ 역시 이런맛에 포차를 오는 거겠죠.

각종 해산물과 육류 등 보기만해도 군침넘어가는 술 안주들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찰나 사장님께서 제철음식이라며 안주하나를 추천해 주셨는데 바로 호레기 입니다. 생긴거는 꼴뚜기처럼 생겼는데 알고보니 정식명칭이 꼴뚜기 였다는....


호레기는 남도지방에서 불리우는 말이고 원래는 꼴뚜기가 표준말이라고 하네요. 








기본안주로는 미역줄기와 귤이 나오네요.




부산에 왔으니 지역술을 먹어야겠죠~ 오랜만에 먹어보는 좋은데이. 요새 박보영씨가 선전하고 있는 술이기도 하죠.

사실 술맛은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떤 소주를 먹더라도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저로써는 크게 소주종류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먹는 편입니다. 물론 도수차이가 나는 소주들은 맛에 대한 차이가 크게 나지만 도수가 비슷비슷한 술들은 술 맛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기본안주에 술 한잔하니 바로 나오는 호레기.

호레기는 화살오징어에 속한다고 해요.




메인안주가 나왔으니 소주한잔 해야겠죠.



소주 한잔에 호레기 한점. 맛은 오징어 회와 비슷한 맛이었던거 같아요.

씹는 질감도 비슷하고 초장에 찍어 고추와 마늘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길거의 음식의 신세계라 불리울만한 biff거리에서의 즐거운 술자리~

춘천에도 이런 포차들이 좀 생겼으면 좋겠네요. 

부산여행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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